2008년 07월 05일
슬럼프가 왔다.
옛날에 소설 설정 하나에 좀 빠져든 적이 있었다. 그 설정이 좀 구체적이었다. 설정이 설정으로만 끝나면 재미 없다는 것을 잘 아는 만큼 그 설정을 토대로 쓸 소설의 시놉시스까지 대충 완성을 했다.
그 내용을 가지고 버터칼 누나랑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. 그 때 누나가 나에게 이야기 했지.
"그게 뭐가 재미있는데?"
요새 내가 쓰기 시작했던 글 한 편이 있다. 최근 그 글을 보고 자문한 적이 있었다.
"이게 뭐가 재미있지?"
결국 재미있는 부분을 찾지 못한 나는 그 글을 지워버렸다.
쓰고싶은 글이나 쓸 수 있는 글도 좋지만 재미있는 글까지 쓰긴 정말 어렵구나.
요샌 재미있는 글을 찾고 있다.
병영문학상 단편을 어제 완성해서 업로드 했다. 9개월 정도가 걸린 글이었는데 어찌저찌 올릴 수 있게 되었다. 만족스러운 글이냐고 묻는다면 처음 생각했던 엔딩과는 좀 방향이 달라져서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라고 대답할 정도의 글은 된다.(원래 엔딩은 캐릭터 한 명의 '탈영'이었는데, 차마 군 병영문학상에서 이 엔딩을 집어넣을 용기가 없었다.ㄱ-)
에휴. 어떻게 될련지. 이번 슬럼프를 극복하면 성장하기나 할까.
# by | 2008/07/05 12:01 | 트랙백 | 덧글(3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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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 보니..요샌 누구나 슬럼프네..
나 가게 되면 9월부터는 아무도 못보는데..ㅡㅠ...슬프네..
가월// 시비거는 거냐. 싸우자.